전남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가 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4년 지방의회 경진대회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난해 기관표창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의회 경진대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주민생활 접점에서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해남군의회는 2021년 우수상, 2023년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4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선정은 자치행정, 지역경제 등 4개 부문으로 246개 광역·기초의회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은 결과 106건(광역 49개, 기초57개)을 접수했다.
경진대회 본선에는 민간위원이 포함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면심사를 통해 결정된 17건 중 상위 9개의 사례가 진출했고 1차 심사점수 60%, 현장발표 점수 40%를 반영해 선정했다.
해남군의회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서해근 의원이 직접 현장 발표에 나섰고, 전국적으로 저연차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현상에 대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활동의 과정 및 해남군의회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군정질문 등을 통해 저연차 공무원이 그만두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와 해법제시를 해왔다”며,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전수 조사해 우수사례를 찾아 벤치마킹하고, 법제처 입법 컨설팅 등을 거쳐 조례 제정까지 9개 월 가량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성옥 의장은 “해남군의회 의원과 직원 모두가 노력해 받은 단체상이라 더욱 기쁘고 보람 있다”며, “의장으로서 저연차 공무원이 공직에 적응하여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