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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부상자회 갈등 심화…전 간부 검찰수사 의뢰

황일봉 “전 간부 국고보조금 횡령”

등록일 2023년10월28일 12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부상자회)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황일봉 회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가 하면, 황 회장은 전 간부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황일봉 5·18부상자회장에 따르면 이날 부상자회 전 복지사업본부장 이(62)씨가 단체 운영비 수억원을 횡령했다며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광주지검에 제출했다.

동시에 5·18부상자회는 이날 황 회장에 대해 △지난 2월19일 강행한 특전사단체와 함께 한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 △5·18특별위원회 광주시의원 간담회 기자회견 △5·18 구 묘역 특전사 합동참배 및 청소 △국가보훈부 간부와 조찬모임 후 정율성 관련 신문광고 게재 △정율성 기념공원 추진 규탄집회 참석 등을 이사회와 회원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원회는 징계사유 발생시 관련 조사나 서류 제출 등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는 5·18부상자회 독립 기구로, 제명 처분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황 회장의 해임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이날 위원회는 오는 14일 황 회장을 출석시켜 조사하자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오후 2시께 황 회장과 A씨는 서로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 회장은 “A씨가 집행부나 간부는 아니지만 실세로 활동하면서 5·18부상자회의 국고보조금 사용뿐만 아니라 채용, 승진 등에도 개입하고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조금 횡령사례로 “단체 간부들에게 인건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160여만원을 A씨에게 빼돌리는 과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결백함을 증명하겠다”며 “황 회장의 독단적 행보에 반대하는 세력을 몰아내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5·18부상자회 고문단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황 회장에게 공법단체 출범때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지출과 수입결의서를 포함한 회계사무기록과 인사관리를 포함한 일반사무기록을 오는 10일까지 회원들에게 공개할 것과 내·외부 감사 요청시 수용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A씨는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운영에 개입해 부정하게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횡령 등)로도 지난 4일 피소됐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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