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립 이야기꽃도서관이 24일부터 주민 대상 그림책 특화 프로그램 ‘시민 그림책 학교’ 실시를 예고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는 시민이 전문 그림책 작가와 자신만의 그림책을 기획·제작하는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총 12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성 이야기꽃출판사 대표의 그림책 이해 강연으로 문을 여는 이번 그림책 학교는 <민들레는 민들레>의 오현경 작가의 실전 그림책 만들기 과정으로 이어진다. 오 작가는 2015년 볼로냐 (논픽션)라가치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대면 수업은 이야기꽃도서관에서, 도서관 휴관 시에는 ‘줌’ 앱(app)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열린다.
참여 신청은 광산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학교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야기꽃도서관(062-960-6812)에서 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바뀐 일상을 돌아보고, 내면의 성찰을 그림책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야기꽃도서관은 그림책 특화도서관으로, 매해 창작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그림책 작가를 배출해오고 있고, 2017~19년 총 45권의 시민 그림책을 출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