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태백산맥 저자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6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조정래 작가와 김철우 보성군수, 김초혜 시인, 김원 건축가, 해냄출판사 송영석 대표 등 기관 단체장과 관람객 100여 명이 함께했다.
개관 16주년을 기념해 조정래 작가는 소설 태백산맥 전권(10권)을 필사한 7명의 독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재 태백산맥문학관에는 이번에 기증된 7건을 포함해 68건의 기증 필사본이 전시돼 있다.
'벌교를 배경으로 한 태백산맥 속으로'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도 함께 개최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제20회 벌교꼬막축제' 기간에는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홍보부스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5일 "소설 태백산맥과 벌교 역사의 구심점으로서 더 많은 분이 관람할 수 있도록 태백산맥문학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백산맥문학관은 2008년 개관한 이후 80만 명 이상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국내 최고 문학기행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