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전날 공설운동장에서 15만 시민의 대화합을 도모하는 ‘제30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출향 향우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과 함께 힘찬 팡파르가 울려 퍼졌으며 시민헌장 낭독, 경과보고, 광양시 시민의 상 및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시상, 기념사, 축사, 명랑운동회 및 시민화합한마당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김종호(오른쪽) 문화원장이 ‘시민의 상’, 유충희(왼쪽) 한국대중음악박물관장 ‘자랑스런 광양인상’ 수상, 정인화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김종호 광양문화원장에게는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광양시 시민의 상’이 수여됐다. 유충희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관장은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시민 대표 등 14명이 무대에 올라 ‘태아에서 노년까지,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생애 복지 플랫폼이 완성됐음을 선포하는 비전 선포식에 참여했다. ▲감동탄생 ▲행복한 아이 ▲꿈꾸는 청소년 ▲희망찬 청년 ▲다시 뛰는 중장년 ▲행복한 노년 ▲평생감동 PLUS의 7가지 어젠다는 새로운 광양 시대의 핵심 비전으로 선포됐다.
정인화 시장은 “민선 8기 광양시장으로 취임한 후 새로운 광양 시대로의 변화를 약속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여러 가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며 “광양시의 모든 공직자는 시민들의 격려와 질책을 이정표 삼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살기 좋은 광양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300여 명의 어르신이 건강을 뽐내는 장수체조 군무를 펼쳤으며 시민화합한마당행사로 대형 공 굴리기와 팔씨름대회, 윷놀이와 에어활쏘기, 읍면동 주민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