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읍면동 담당 공무원, 정부양곡창고 관리자, 농산물품질관리원 정읍지원 등 63명을 대상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계획과 일정, 품종, 매입 절차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신동진, 새청무, 참동진 품종의 공공비축미곡 약 1만 1403t(톤백 800㎏ 기준 1만 4253포대)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7.4% 증가한 양으로 농식품부의 농가 직접배정량과 가루쌀벼 매입 비중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시는 전년도 매입 실적과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올해 매입량을 책정했다.
매입 일정은 산물벼가 오는 25일까지, 가루쌀벼는 16~30일, 건조벼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매입 직후에는 포대당 중간 정산금 3만원이 지급되며 최종 정산금은 수확기(10~12월) 전국 쌀값 평균에 따라 연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확에 힘써주신 농가들에 감사하다”며 “공공비축미를 신속히 매입해 정부양곡 수급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