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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곡성군수 재선거 한 달 앞으로...

본선 대진표 7파전·4파전 각각 확정

등록일 2024년09월19일 08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0·16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호남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오는 2026년 차기 지방선거 전초전이자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이 사실상 확정됐다.

영광에서는 민주당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 혁신당 장현 김대중재단 영광군지회장,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지역위원장이 본선 링위에 올랐다. 무소속은 양재휘 영광 기본소득연구원장, 오기원 영광 난연합회 회장, 김기열 전남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광군지회 이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후보를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곡성군수 재선거는 4파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 혁신당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 무소속 이성로 전 목포대 교수가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중견기업 임원 출신 당원 최봉의씨를 전략공천했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 기존 정치 지형이 더 공고해질지, 혁신당이 반격에 성공해 균열을 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단순히 군수 선거의 의미를 넘어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혁신당 간 ‘당 대 당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대전(大戰)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다.

민주당은 텃밭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의 높은 지지율과 지역구 국회의원·광역·기초의원 등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이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치 9단’으로 통하는 광주·전남 최다선(5선) 박지원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힌 것은 그만큼 이번 재선거의 승부가 차기 지방선거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만에 하나 야권 심장부인 2곳 주 1곳이라도 혁신당에 내줄 경우 대권주자로 꼽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영광에서 민주당 후보와 혁신당 후보가 박빙인 사례가 확인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남도일보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영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가상대결에서 혁신당 장현 후보가 30.3%,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29.8%를 기록했다.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4.4%포인트) 내 0.5%포인트.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혁신당 장현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 것이다. 선거가 다가오며 여론조사 지표에 당 지도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당에 맞서 혁신당도 이번 재선거에 당력을 총동원한 상태다. 혁신당 조국 대표가 영광·곡성에 셋방을 얻어 ‘호남 월세살이’에 직접 나선 것도 이번 재선거가 주는 상징성과 무게감, 이로 인한 절박감을 대변한다. 19일에는 영광에서 두번째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25일에는 곡성에서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 소위 ‘탄핵추진위원회(탄추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양당이 두 선거구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것과는 별개로,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가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이번 재선거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번 재선거가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정치 지형도 변화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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