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내달 16일 치러지는 전라남도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로 박웅두(56) 당 농어민위원장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박 후보는 손경수 전 공군 대령과 이틀 간 100%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국민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는 장현(68) 전 호남대 교수와 정광일(65) 김대중재단 수석부위원장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오만평 전 경기도의원과 정원식 여성항일운동연구소장을 꺾고 결선에 올랐다.
혁신당은 3인 이하 국민경선 선거구는 결선을 치르지 않고, 4인 이상 선거구는 1차 여론조사 결과 과반 후보자가 없을 경우 결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를 찾아 "곡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군수의 귀책 사유로 다시 치러지는데 당규까지 바꿔서 후보를 낸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연대와 협력한다는 당의 원칙은 변함없지만, 민주당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유권자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