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13일 오전 영산포축협 가축 경매시장을 방문해 한우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와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가축경매시장은 부지 10만362㎡, 건축면적 1584㎡ 규모로 1997년에 개장한 이래 매주 금요일 한우 경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은 250~300두가 거래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 경매시장에서 경매시세와 수급, 거래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사료가격 폭등으로 인한 한우 사육 환경 악화와 한우가격 폭락 등 농가의 고충을 직접 들었다.
이날 경매에서는 149두의 한우가 낙찰되었으며, 비육우는 kg당 1만450원에 낙찰돼 지난해 같은 시기 가격인 1만1600원과 비교해 낮게 거래됐다.
나주시는 소값 하락에 따른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품질향상 생산비 지원 (1495농가 7억원) ▲한우 개량 인공수정 지원(1만2500두 2억5000만원) ▲한우 송아지 폐사예방 지원(7500만원) ▲한우 브랜드 개발 육성(7000만원) ▲소규모 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 지원 (1045농가 10억원)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지원 (2087두, 2억원) 등 한우농가 경영안정과 소득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한우가 사육 규모도 많고 좋은 품질을 생산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이름이 없어 나주축협과 함께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주만의 한우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농가 또한 나주 으뜸한우가 제 이름값을 받을 수 있게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