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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전남 당대표 경선서 83% 득표

김두관, 누적 득표율 15%…'李 안방' 경기도 등 4곳 경선 남아

등록일 2024년08월05일 10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로 완승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4일 광주·전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 82.48%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전북 경선에서 84.79%를 얻은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당의 지역적 기반인 광주에서도 큰 격차로 승리하면서 차기 당권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 14.56%, 전남 15.66% 등 호남에서 10% 중반대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도 11.49%로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김지수 후보는 광주 1.82%, 전남 1.87%를 각각 득표해 누적 1.55%를 기록했다.

 

아직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 및 경기 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1, 2위 간 격차가 75%포인트 이상으로 크게 벌어진 데다 경기도가 이 후보의 정치적 텃밭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이 후보 연임은 확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김민석 후보가 호남 경선을 기점으로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광주 경선에서 27.7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는 등 막판 혼전 양상이다.

 

현재 누적 경선 결과는 김민석(17.58%), 정봉주(15.61%), 한준호(13.81%), 전현희(12.59%), 민형배(12.31%), 김병주(11.82%), 이언주(11.17%), 강선우(5.12%) 후보 순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을 광주를 비난하던 철 없던 일베(극우 성향을 띠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나 다름 없던 사람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 생각하고 인권과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투사로 만들고 결국 이 나라의 중추 민주당의 지도자로 여러분들이 키워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공장 다니면서 뉴스를 통해서 또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 들은 광주는 폭도들이 무기고를 탈취하고 군인과 경찰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폭도들이었다"며 "그래서 안타깝게도 저의 입으로 그 억울한 피해자들을 비난했다"고 자성했다.

 

그는 "대학을 가서 유인물 50장 밤새 만들어서 뿌리는 몇몇 사람들의 희생으로 저 같은 사람들이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됐다"며 "가짜 뉴스로 국민 속이고 진실 은폐한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 당하고 또 그 희생이 가해로 둔갑해서 2차 피해를 입었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지도자 김대중 선생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싸웠을 뿐 아니라 민생을 살리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유능한 살림꾼이었다"며 "1981년 사형수이면서도 '앞으로는 과학기술이 온 세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초과학기술의 신문명 사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국가가 책임지는 보편적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당내 최대 계파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과거 군사정권 시절 하나회에 빗대 강경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의원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우리 당의 운명은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런 행태는 군내 사조직이었던 하나회를 연상시킬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강성 원외 인사들의 조직이었던 혁신회의가 당내 최대 계파가 된 계기는 공천이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란 말이 나온 이유"라며 "전국 곳곳을 장악해 가면서 다음 지방선거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게 이른바 '당원 중심 정당'"이라며 "정당 활동 경험이 적은 팬덤을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요구되는 의사 결정에 동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개딸이 점령한 게 아니라 사실은 이재명 그룹이 점령했다는 뜻"이라며 "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당헌을 수시로 바꾸고 사조직이라 할 계파가 전국의 조직을 압도하는 지금의 행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전남 경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당내에서 새로운 정파가 돼서 시도당위원장에 출마하기도 했고 차기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후보를 공천하면서 세력을 좀 많이 완성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비유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제 남은 경선 지역은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등 4곳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 결과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 한꺼번에 발표한다.

[KDA서울]한주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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