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장현 예비후보의 허위기재 경력 이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라임경제에 따르면 장현 예비후보는 그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하면서 고려대 학도호국단 총학생장 경력을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총학생회장으로 홍보해온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광주광역시 고위공직을 역임한 장씨(1977학번)는 그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관위에 고려대 총학생회장 경력을 제출했고, 언론 등 각종 경력이나 이력에서도 자신을 총학생회장으로 소개해왔다.
따라서 군수, 국회의원을 출마했던 장씨의 경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알려져 왔다.
80년대 '총학생회' 또는 '총학생회장'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 논란은 장씨가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출판기념회 책자와 선거홍보용 명함에서 그동안 사용해오던 '총학생회장' 명칭을 '총학생장'으로 표기를 바꾼 사실이 전해지면서 촉발됐다.
장씨의 경력을 접한 인사들은 "이제와 과거 경력을 밝힌 본인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수십년간 시민들을 속여온 명백한 경력조작이자 시민들에게 규탄 받아야 할 행각"이라고 격분했다.
5.18 시민군 수기의 저자인 전남대학교 80학번 김모씨는 "80년대 대학교 총학생회장이라는 경력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이라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동안 군사정부 어용단체인 학도호국단 대표가 총학생회장 경력으로 과거를 은폐해온 것은 일제강점기 친일행적자가 독립운동가 행세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