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오이벡 캄라예프 사마르칸트주 부지사와 기업 대표단(11명)이 태양열 발전기업인 ㈜금철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전남 에너지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는 전남의 에너지신산업 분야와 우수한 농산물, 스마트팜 등에 관심을 갖고 2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나주에 있는 Y마트 협회, ㈜금철을 방문해 기술제휴 및 자국 내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태양광·열 발전사업자와 스마트팜 및 건설, 제조·유통 분야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들 방문으로 전남지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대규모 태양광발전 물량 수주 협약을 통한 시장 확대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금철은 슈하라트 기업과 태양열 기술이전, 제조·판매 관련 한화 약 80억 원(600만 달러) 규모의 협약(MOA)을 했다.
금철을 비롯해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사마르칸트주에 위치한 ▲고려인 노인 복지센터 태양광·열 발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주(한화 약 4억 원) ▲공장 의무발전시설 설치물량 60㎾ 발주 ▲청정개발체제(CDM)로 사업 추진 예정인 태양광 10㎿급 설치 용량 부지 25㏊ 확보 등 큰 성과를 냈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고갈 우려 등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해 2023년까지 전국에 4천300㎿의 재생에너지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는 대통령령이 발효되기도 했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선진국 태양광발전 시설을 유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