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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률 '저조'

등록일 2023년12월21일 16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 상당수가 당내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주‧전남 18개 지역구에 예비후보를 등록한 인원은 총 65명(광주 30명‧전남 35명)이다.

 

이중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보는 광주 21명, 전남 25명으로 총 46명에 불과하다.

 

당초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전부터 민주당 간판을 달고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만 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등록률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예비후보 미등록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은 ▲동남갑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윤영덕 국회의원‧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동남을 이병훈 국회의원‧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서구갑 송갑석 국회의원‧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 ▲서구을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김경만 국회의원·최회용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북구갑 조오섭 국회의원 ▲북구을 이형석 국회의원 ▲광산을 민형배 국회의원·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다.

 

전남에서는 ▲목포 김원이 국회의원·김명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나주‧화순 신정훈 국회의원·김덕수 전 국무총리실 비서관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국회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국회의원·김수정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해남·완도·진도 윤재갑 국회의원·김병구 변호사·장환석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국회의원·백재욱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상당수의 출마예정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원인으로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지난 12일부터 1~4차에 이르는 사전검증을 통해 적격‧부적격 여부를 가려내고 있는 탓으로 유추된다.

 

또한 주요 범죄경력이 있으면 검증 단계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전남의 경우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점들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현역의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도 지역구 활동을 하는 데 크게 지장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다.

 

이처럼 중앙당의 엄격 검증에 광주‧전남 출마예정자 10% 이상이 검증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검증을 신청했더라도 상당수가 적격심사를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해남·완도·진도 정의찬 후보는 고문치사 전과로 적격 판정이 번복됐다. 

 

정 후보는 지난 1997년 전남대 남총련 간부들이 민간인이던 이종권씨를 경찰 프락치로 의심하고 폭행,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에 관여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광주 지역 A후보는 "사전심사와 관련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많이 들어올 것 같아 검증 신청을 아직 하지 않았다"며 "검증 시기는 조직 내부에서 논의 중으로 연말 혹은 연초에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의 B후보는 "적격, 부적격 통보를 받지 못해 중앙당에 문의를 했으나 아직 심사 중이라는 말만 들었다"며 "예비후보에 등록하지 못해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늦어지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출마예정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조차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선거 구도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전망된다.

 

이와 관련 중앙당 검증위 관계자는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재산과 세금 납부 현황을 비롯해 부정부패와 젠더폭력, 입시부정, 막말 논란, 공직윤리 위반 등을 확인하는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는 등 불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류태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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