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던 월남전 참전용사가 숨진 지 3일 만에 발견됐다.
20일 광주 서구와 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께 광주 서구 상무1동 한 원룸에서 A씨(74)가 숨진 채 발견됐다.
관할 구청 직원이 ‘모바일 안심케어 앱’을 통해 A씨가 3일 이상 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 지난 19일 A씨의 자택을 방문했다.
직원은 집 안에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지만 A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월남전 참전 군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지난 16일께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