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2024년 정읍시민의 장’ 선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의 시민의 장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자는 문화체육과 애향봉사, 효행선행 부문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인물들로,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아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심사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수상 후보자들의 공적을 면밀히 평가해 선정했다.
심사 결과 ▲문화체육장에 이정희(60, 자수공예가)씨 ▲애향봉사장에 안정남(80, 엘디마트 대표)씨 ▲효행선행장에 김다복(79)씨가 각각 선정됐다.
전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자수공예가 이정희씨는 40년 넘게 전통 자수공예에 매진하며 그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을 해온 안정남씨는 인재 양성 장학금 기탁 등 지역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다복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105세 시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효행 문화를 실천한 공로로 효행선행장을 수상했다.
시는 오는 26일 제30회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의 장 패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의 장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신 분들”이라며 “이번 수상이 그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정읍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그들의 발자취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