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내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직거래 마트 활성화, ▲국내산 농산물 사용 휴게소에 대한 서비스 평가 가산점 부여, ▲용역을 통한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대책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와 같은 계획을 제출받았으며, 휴게소 판매 음식에서 국내산 재료 사용 비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 끝에 국내산 활성화 방안을 약속받았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식인 호두과자와 우동에 사용되는 재료는 100% 수입산이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강력하게 비판하며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촉구했다.
이후 CJ프레시웨이, SK에너지, 코오롱, SPC, 풀무원 등 휴게소 운영기업들이 국내산 사용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판매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2025년까지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와 대·중견기업의 노력을 통해 휴게소에서 국내산 농수축산물 사용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이는 농어가 소득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문화 정착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농어업인들과 기업들이 상생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농어업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