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일반의를 '진료 전담 의사'로 채용하려 했으나 지원자가 전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진료전담의사’ 공개채용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공고에 따르면 당초 병원은 진료과별로 내과 14명, 마취통증의학과 6명, 응급의학과 4명,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 각 2명, 신경과 1명 등 총 31명을 채용하고자 했다.
응시자격은 의사 면허 취득자 중 레지던트 1년차 이상 수료자다. 이는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의 지원을 유도해 일반의로 재임용하겠단 포석으로도 보여진다.
다만 지원자가 없어 채용이 무산되면서 기존 의료진의 업무 과중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대병원 측은 진료전담의사 추가 모집 공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