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익 신임 군산경찰서장이 26일 경찰서 4층 진포마루에서 8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했다.
특히 이날 제84대 군산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 서장의 취임식은 ‘기본에 충실한 책임을 다하는 군산 경찰이 되겠습니다.’라는 표어를 걸고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서장은 이날 취임식 자리에서 “경찰이 상대하는 모든 주민은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니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서장은 이와 관련 “범인 검거와 처벌에 중점을 둔 응보적 경찰 활동보다는 피해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무조건적 처벌 보다 계도 위주에 무게를 둔 치안 활동의 뜻을 내비쳤다.
김현익 신임 군산경찰서장이 취임식 자리에서직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신임 김현익 서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발을 디딘 뒤 군산경찰서 수사과장, 전주완산경찰서 수사과장, 전주덕진경찰서 수사과장을 비롯해 고창경찰서장, 전북청 형사과장, 전북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 전남청 홍보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서장은 또 전문 수사통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