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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민주당 대통령 축하난 두고 ‘네탓’ 공방

대통령실 "여러차례 연락했지만 답 안줘"

등록일 2024년08월21일 0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늘 아침부터 정무수석이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대통령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서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전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사이 ‘축하 난 공방’은 지난 19일 늦은 오후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일부 언론이 대통령실 입장만 담아 축하 난 전달이 불발됐다는 보도를 했다.

 

보도 내용만 보면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한 이 대표 쪽이 정작 대통령이 보내는 축하 난도 선뜻 받지 않으려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인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축하 난 보도가 확산하자 민주당은 4시간여 뒤인 19일 밤 10시께 공보국을 통해 공식 반박을 내놓았다. 민주당 공보국은 “오늘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 난을 이재명 당 대표자에게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서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 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무수석 접견 날짜를 조율하고 있었을 뿐인데 대뜸 축하 난을 거부했다는 식으로 대통령실이 흘린 것에 불쾌감을 표한 것이다. 앞서 홍철호 정무수석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직접 찾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정무수석실 쪽에서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했지만 ‘지금 통화할 수 없다’는 문자가 와서 ‘나중에 통화하자’고 문자를 남겼으나 이후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이 와중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 관련 보도가 먼저 나왔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여야 사이 가교 구실을 하는 정무수석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 대표 임기 시작 첫날 대통령 축하 난을 들고 접견을 하기 마련이다. 국민의힘 출신인 홍철호 정무수석은 지난달 24일 오후 당 대표 첫날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접견해 대통령 축하 난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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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야당 사이 축하 난은 국정 교착이 심화할수록 화제가 되곤 했다. 문재인 대통령 때인 2019년 2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를 예방해 대통령 축하 난을 전달했다. 당시 황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2017년 5월 대선 맞상대였던 문 대통령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로 생일 축하 난을 주고받기도 했다. 2018년 1월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보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로 배달된 축하 난은 제1부속실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앞서 홍 대표 생일에 청와대에서 축하난을 보낸 것에 대한 답례 차원이었다.

[KDA서울]한주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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