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갑시다.”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모상묘(58) 제36대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강조했다.
모 청장은 “전남은 대표적인 도농 복합지역으로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고 어르신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치안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도민의 안전과 평온을 지키기 위해선 제일 먼저 현장에서 대면하는 경찰관의 초동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모 청장은 “현장은 24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도민의 부름에 응답해야 하는 곳”이라며 “예상치 못한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 매뉴얼 습득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공공질서 확립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모든 치안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당당히 대응하고 각종 불법과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는 법질서 수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악성사기, 마약, 도박 등 민생 침해 범죄 근절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 청장은 “현장에선 피해자 보호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우선적으로 분리·보호하는 등 심리를 잘 살피고 따뜻하게 보듬어 달라”고 전했다.
현장에선 예기치 못한 불특정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만큼 경찰관의 안전 확보에도 유념해 달라고 부탁했다.
모 청장은 “경찰관이 안전해야 도민의 안전 또한 지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돌발 상황에서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장비 보급 및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 청장은 “도민은 경찰에게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처리, 엄정한 법 집행, 약자 보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저와 동료 여러분이 함께한다면 안전하고 평온한 전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모 청장은 “동료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조금의 잘못된 일도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