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찰이 8·15 광복절 전후로 빈발하는 이륜차(오토바이) 난폭 운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95건을 적발했다.
광주경찰청은 전날 오후 11시 이후 밤사이 이륜차 난폭운전 다발 장소 5곳에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위법 사례 총 56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혐의 별로는 도로교통법 위반 34건이 가장 많았다. 미인증 등화(전조등 불법 개조 등)가 대다수인 자동차관리법 위반 적발 사례도 21건에 달했다.
나머지 1건은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운전자로, 해당 기관에 통보 처분했다.
다만 주요 국가기념일 전후로 출몰하는 이륜차 집단 폭주·교통방해 행위 등은 없었다고 광주경찰은 전했다.
전남경찰청도 밤사이 대대적인 주요 도심에서 벌인 단속·검거 활동으로 총 39건을 적발했다.
음주운전 단속에서는 총 4명이 덜미가 잡혔다. 범칙금 처분 대상에 해당하는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34건을 적발했다. 자동차관리법 위반은 1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에 의한 소음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긴 했으나 도로 점거 또는 교통 방해 등 우려했던 폭주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증 영상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달아난 교통법규 위반 사례도 엄정 처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