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일 대화를 재개했다.
전삼노가 이달 8일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지 11일만이다.
지난 1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사측 위원과 전삼노 간담회 이후 18일만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만나 향후 교섭 일정과 방식, 참석자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내 최대 노동조합으로 대부분 DS부문 직원들이다.
전삼노가 총파업에 들어간 이후 노사간 대화는 멈춰있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반도체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자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삼노가 지난 16일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사측에 보냈고, 사측은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조건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