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초임(1호봉) 공무원의 월평균 급여액이 민간 최저임금보다 16만원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급 1호봉은 매달 본봉 187만7천원, 직급 보조비 17만5천원, 정액 급식비 14만원, 정근수당 가산금 3만원을 더해 세전 222만2천원을 받는다.
세금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이보다 더 줄어든다.
올해 최저시급(9,860원)을 바탕으로 환산한 민간인 노동자의 월급 206만 740원보다 16만 1,260원 많은 수준이다.
9급 공무원이 월 10시간까지 가능한 초과근무의 시간당 수당 단가는 9,414원으로, 올해 최저시급보다도 낮다.
2011년만 해도 9급 공채 경쟁률이 93.3대 1에 달할 정도로 공무원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높았지만, 올해 9급 공채시험의 경쟁률은 21.8대 1로 떨어졌다.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한 급여와 부족한 처우 탓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