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내년 1월부터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세포와 조직의 현미경 검경을 위해 사용하던 유리 슬라이드를 고배율의 이미지 정보를 유지한 상태로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전환,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병리학적 평가를 하는 것이다.
고화질 모니터에서 보이는 병리 영상을 통해 판독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 암 조기 진단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지난 7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해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디지털 병리 솔루션 구축사업에 돌입했다.
솔루션 구축으로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병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게 되며, 환자 정보공유 및 협진이 활성화돼 맞춤형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연 병원장은 "환자 맞춤형 치료뿐 아니라, 편리성 향상과 연구환경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