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100건을 넘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지 27일 만이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17일 오전 8시 기준 모두 101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98건이 확인됐다. 전날 전북 고창, 충남 부여 등에서 확진 사례가 3건 추가됐다.
충남 부여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수본은 현재 1건의 의심 사례를 검사하고 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는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