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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아이즈 국가에 첫 수출"...K-9 자주포 호주 공급 계약

등록일 2021년12월14일 0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총리와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한화 디펜스와 호주 국방부획득

              관리단의 호주 육군 K-9 자주포 획득사업 계약 서명을 지켜보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13일(현지시간) 호주 정부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은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를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요 무기체계를 호주에 수출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호주를 포함해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5개국이 맺고 있는 첩보 동맹으로 최근에는 중국을 위한 견제 목적이 강하다.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0년 9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를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한 후 최종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날 계약 체결로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한화는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자주포 생산시설을 건립해 현지에서 자주포 생산 및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 디펜스는 "금번 계약은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K9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이며,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 글로벌 선두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오랜 노력 끝에 호주 군에 K9 자주포를 공급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팀 한화’는 호주 육군의 전투력과 자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호주 현지 협력사들과 함께 적기 납품 등 약속된 사항들을 빈틈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정부가 지속적인 국방·안보 협력을 이어온 점도 이번 계약 성공의 배경으로 꼽힌다. 양국 정상은 2019년 9월 국방·방산협력을 의제로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이어 12월엔 외교·국방(2+2) 장관 회의를 열어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과 10월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9 자주포는 155mm/52구경장 자주포다.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이 가능하며, 산악지형과 설원,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된다는 것이 한화 디펜스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600여 문이 수출됐으며, 금번 호주와의 계약으로 K9 수출 국가는 7개 국가로 늘어났다.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Huntsman)’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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