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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10.9% 증가....금융자산 10억 이상 ‘한국 부자’ 39만3000명

등록일 2021년11월14일 1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금, 예적금, 보험, 주식 등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갖고 있는 ‘한국 부자’가 지난해 39만명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자산이 30억원 이상인 ‘초고자산가’는 약 7800명으로 이들은 전체 가계자산의 28%인 1204조원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KB금융지주는 경영연구소는 14일 ‘2021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지난해 39만300명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가 2019년 말 2198에서 지난해 말 2873으로 30.8% 급등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갖고 있는 금융자산은 2618조원으로 전년도보다 21.6% 늘어 KB금융이 2011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산 규모별로는 300억원 이상 초고자산가가 약 78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015%에 해당했고 1인당 보유액은 1550억원이었다.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약 2만800명으로 1인당 평균 176억7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부자의 총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58.2%, 금융이 3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구의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각각 78.2%와 17.1%인 것과 비교하면 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들이 올해 가장 많이 선택한 금융투자자산은 주식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금액을 늘렸다는 응답률은 올해 40.0%로 지난해 28.3%보다 높았다. 향후 주식 투자 금액을 늘리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1.0%였고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도 10명 중 6명(60.5%)이 주식을 꼽았다.

해외자산 투자에 대해서는 29.3%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부자들은 해외 펀드(75.0%)와 주식(53.0%)을 주요 투자처라고 응답했다.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4.0%였다.

반면 가상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3.3%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의향은 금융자산이 30억원 미만인 경우 4.0%, 30억원 이상은 1.0%로 자산이 많을수록 부정적 성향이 더 높아졌다. 가상화폐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투자 손실 위험이 커서’가 1위(50.7%)였고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를 신뢰할 수 없어서’(34.3%),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몰라서’(32.9%) 순이었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사람들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17만9000명, 경기 8만6000명, 부산 2만9000명이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절반에 가까운 45.5%가 사는 등 서울·경기·인천에 70.4%가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에 45.7%가 집중돼 있고 이어 강북 33.5%, 강남 3구 외 강남 20.9% 순이었다.

지자체에 살고 있는 부자들의 금융자산 비중을 부자 수 비중으로 나눈 값인 ‘부집중도 지수’도 서울이 가장 높고 이어 광주, 부산, 대구, 제주, 경기, 인천 순이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 서초, 종로, 성북, 용산, 영등포 등 6개 자치구의 부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6월1일부터 7월16일까지 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별면접조사와 한국은행 자금순환표·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국세청 금융소득 종합과세통계·KB금융 고객 데이터 등을 활용한 추정 모형 등이 활용됐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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