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거시설 경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2020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4천952건으로, 이 중 5천22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35%, 76.2%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광주지역 경매 진행건수 280건 중 120건이 낙찰돼 낙찰률 42.9%를 나타냈다.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는 각각 90.6%와 3.3명을 기록했다.
최근 집값 급등세를 반영하듯 지난달 광주 주거시설 경매시장은 뜨거웠다.
총 92건이 경매로 진행돼 이 중 51건이 낙찰됐다. 이에 따라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55.4%와 95.2%를 나타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광주 업무·상업시설 경매건수는 163건이며 이 가운데 5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35.6%, 81.6%로 전국 평균 (낙찰률 28.3%·낙찰가율 67.8%)보다 높았다. 광주 토지경매시장 낙찰률은 36.8%, 낙찰가율은 97.5%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80% 초반대에 머물던 경기 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서 80% 후반~90% 초반대로 올라선 가운데 11월 낙찰가율도 90%를 넘겼다"며 "경기 외에도 대구(102.4%), 부산(97.2%), 울산(96.3%), 광주(95.2%)의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지방광역시의 주거시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