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강해지고 있는 8호 태풍 ‘바비’에 대비하기 위해 25일부터 재난관리상황본부를 구성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태풍의 이동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5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강력한 바람이 예상되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외부시설물, 낙화위험물, 각종 배수시설, 창문 등의 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도록 각급기관에 당부했다고 전해졌다.
또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등교수업을 하고 있는 고3 학생들과 돌봄 학생들의 안전조치를 위해 태풍의 강도와 경로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현경식 과장은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광주는 26일 정오부터 27일 새벽까지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학교시설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