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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압류' 금호타이어, 법원에 가압류 집행 정지 신청

등록일 2020년08월20일 10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법인 통장 압류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압류 해지를 위해 법원에 가압류 집행정지를 요청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18일 "비정규직지회(노조)에 요청한 채권 압류 해지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다 장기화해 최근 광주고등법원에 가압류 집행정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심 판결만 나온 상황인 만큼 최종심까지 통장 압류를 집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절차로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공탁 절차를 통해 재정 상황을 정상화할 수 있게 된다.

비정규직 노조는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법원에 채권 압류와 추심 신청을 해 지난달 30일 법인 계좌를 압류했다.

도급 형태로 근무해 온 이들은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1심 승소를 근거로 임금 차액과 이자 등 204억원을 압류했다.

 

정규직 전환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이들은 압류를 통해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법인 통장이 압류되면서 직원 휴가비, 현장 수당 등을 지급하지 못하고 자금 운용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압류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물품 대금 지연 등으로 광주전남 260여개를 포함해 전국 670여개 협력업체에도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대외 신뢰도 하락과 유동성 부족 등 심각한 경영 위기를 호소하며 최근 노조 측에 압류해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달 말로 계약 해지하겠다는 도급업체 6곳(물류는 2곳)을 오는 21일(3차 공모)까지 추가 접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1, 2차 공모에서도 운영하겠다는 업체가 없는 만큼 추가 모집이 제대로 될지 미지수다.

 

금호타이어는 이 경우 기존 업체에 새 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맡아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외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2분기 영업손실 35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4천6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천170억원보다 1천493억원(-24.2%) 줄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회사의 입장은 정규직 전환 문제는 법원 판단이 엇갈리고 있어 마지막까지 판단을 받아보고, 노사 특별협의체를 통해 일부 금액 선지급과 은행예치 등을 포함해 논의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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