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이 보복 폭행을 가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광주까지 원정온 조직폭력배 5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6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조직폭력배 특별수사 테스크포스(TF)는 상대 조직원을 붙잡아 감금·폭행하고 추가로 보복 폭행하려한 혐의로 A(25)씨 등 5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A씨 등은 지난 11월 24일 광주시 북구 한 숙박업소에 머물며 광주지역 조폭 조직원을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서울·인천·경기도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사건이 발생한 전날 밤 광주시 서구의 한 식당에서 자신들의 조직원이 광주지역 조폭에게 폭행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수도권에서 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나 아직 검거되지 않은 수도권 조폭들을 특정해 뒤를 쫓고 있으며 이번 조폭 간 다툼의 발단이 된 술집 폭행사건의 가해자인 광주 조폭들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일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범행 현장에서 붙잡힌 B씨 등 11명은 구속 기소의견, 1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