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원초교 합창부가 중국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2018 국제청소년합창음악제’에 참가, 전 세계 청소년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광주 송원초교에 따르면 광주시 남구청 주관으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8박 9일간 중국 청두에서 ‘2018 청두 국제청소년합창음악제’가 진행되고 있다.
청두 국제청소년합창음악제는 광주 청소년들이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공동체 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2018청두국제청소년음악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체코, 뉴질랜드, 호주, 스리랑카, 중국 청두지역 합창단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식에 참여한 송원초 합창단은 무대에서 아리랑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16일 오전에는 청두 콘서트 홀에서 합창 교류포럼이 열렸다. 각 국 지도교사들이 합창 수업 시연을 통해 음악교육의 지도기술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엔 송원초 학생들은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평화의 비둘기’, ‘가마우찌’ 등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지난 17일에는 백록진 야외 공연을 비롯해 엽서쓰기, 호두까기 인형 만들기, 중국전통 만두 만들기, 문화유산인 수도원 견학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광주송원초 신명순 교장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적 감성과 순수함으로 공유한 평화와 화합의 시간이 송원초 어린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