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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CCTV망 ‘범죄 없는 광주’ 만든다

등록일 2018년08월06일 06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일 오전 광주 송정동 송정중학교 옆 골목길. 전날 밤 주차해둔 싼타페 승용차의 시동을 걸고 출근을 서두르던 김모(27·회사원)씨는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조수석 수납함에 넣어둔 현금 150만원(5만원권 30매)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

신고를 받은 경찰은 광주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영상을 검색해 20대 남자가 범행을 한 후 송정 5일시장 인근 PC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찾아냈다. 경찰은 PC방 회원명부를 활용해 박모(25)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하루 만에 신병을 확보했다. 박씨는 당초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을 증거로 추궁하자 “차문이 열려 있어 우발적으로 돈을 훔쳤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고개를 숙였다.

광주시와 광주경찰청이 촘촘히 짜여진 4500여대의 CCTV망을 통해 ‘범죄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화정동 통합관제센터가 그 주축이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112센터와 시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 등이 실시간 연결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최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각종 강력범죄는 물론 화재 등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8월부터 통합관제센터를 ‘스마트시티 5대 시민안전서비스’ 체제로 개편해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5대 긴급 안전서비스는 112영상, 경찰관 출동, 119 출동, 재난상황 대응, 사회적 약자 지원 분야를 가리킨다.

2013년 5월 문을 연 이후 그동안 50억여원이 투입된 통합관제센터는 통합관제상황실과 광대역 CCTV전용회선망이 핵심이다. 100여명이 4조 3교대로 근무 중인 센터는 각 기관별로 분산 운영돼 효율성이 떨어지던 CCTV를 통합해 365일 24시간 무중단 관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72인치 LED 16면으로 구성된 대형 멀티비전과 CCTV 4500대로 확보한 영상정보는 30일간 보관된다. 초대형 저장장치와 운영서버를 갖췄기 때문이다.

범죄위험에 노출된 여성과 어린이 등이 CCTV 가로등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현장영상이 바로 뜨고 관제요원과 통화까지 가능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 범죄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재빨리 파악하는 첨단 안면인식솔루션도 갖췄다.

CCTV 위치정보는 위성·항공사진 등 다양한 지리정보가 연동돼 출동한 현장요원이 공간·영상 정보를 동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쉴 새 없이 가동되는 4500개의 CCTV가 민생치안의 첨병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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