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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전북도의원 "전북 안전감찰전담협의회 운영 부실 심각"

"팀장급이 대리 참석해 의결…의사정족수도 미달"

등록일 2024년11월13일 08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연간 1회 열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안전감찰전담기구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부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연말에 열리는 협의회는 다음 해 안전 관리 계획 및 감찰에 관한 방향과 그 외 추진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다.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소속 김성수 도의원(고창 1)은 12일 전북도 도민안전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12월 14일 열린 협의회 정기회의에는 대부분 팀장급이 대리 참석했고 위임장도 없었다"고 문제를 짚었다.

협의회는 위원장인 도 행정부지사, 14개 시·군 재난 안전 부서장(과장급), 지방공기업 부장 등 2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조례에 따라 과반수 출석으로 회의를 연다.

김 도의원은 "지난해 회의에 7명이 참석했고 2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며 "위임장도 내지 않은 팀장급이 (과장급) 대신 회의에 참석했고 의사정족수도 미달했는데, 이 의결이 유효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연말이다 보니까 (과장급이 바빠서) 팀장급이 대리 참석한 것 같다"며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원안 가결한 부분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 도의원은 또 "회의 사진을 보니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인데 부위원장인 도민안전실장이 회의를 진행했다"며 "행정부지사는 위임장을 쓰고 불참했냐"고 쏘아붙였다.

 

윤 실장은 "(행정부지사가) 여러 가지 행사가 많다"며 말을 아꼈다.

임진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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