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오는 20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신장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열기가 모였던 곳”이라며 덧붙였다.
다만 12석의 조국혁신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한 상태인데, 그런데도 조기종식을 끌어낼 수 없다면 국회는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소속 개별 의원들이 참여한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는 오는 13일 공식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