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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 도시재생센터 대표선임 잡음 논란

등록일 2024년11월11일 08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 남구가 신설한 도시재생 사업 관련 출연기관의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청장의 신임을 받았던 퇴직 고위공무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등의 내정설 의혹에, 인사 추천 기구 구성 자체가 의회와 소통 없이 바뀌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특히 발기인 총회는 남구청장 추천인사를 포함한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안을 확정했으나, 의회 추천 몫이 줄어들며 ‘의회 패싱’의혹이 불거졌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 발기인 총회는 최근 도시재생센터 대표이사 선임에 앞서 인사추천위원회(추천위)를 마련했다. 추천위는 대표이사 지원자를 심사하고 최종 임용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남구의회는 센터 출범이 확정된 지난달 정관을 검토하면서 추천위 구성안에 대해 ‘의회 추천 3명·발기인 총회 추천인 4명’ 안을 제안했다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그 사이 도시재생센터 이사회는 센터 정관이 아닌 운영규정에서 세부적인 추천위 구성 방법을 ‘발기인 총회가 추천위원을 구성한다’고 규정했다.

이후 열린 발기인 총회를 통해 ‘남구청장 추천 위원 2명, 의회 추천 위원 2명, 법인 발기인 총회 추천인 3명’을 골자로 한 추천위 구성안이 의결·확정됐다.

의회가 논의하던 대표이사 추천위 구성안보다도 의회 몫 한 자리가 줄어들고 구청의 몫이 늘어나면서, 내정설이 파다한 상황 속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실제 전직 남구 부구청장 출신 퇴직 공무원 A씨가 마감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대표이사 후보자 모집공고에 지원했으며, 현재 다른 지원자 1명과 함께 면접을 앞두고 있다. 구청 재직 당시에도 A씨의 승진·인사교류 과정에서 현 남구청장이 광주시와의 갈등까지 무릅 쓸 정도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회 일각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구청 영향력이 작용할 수 있도록 추천위원 구성을 바꾸는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남구의회 한 의원은 "센터 발기인 총회가 대표이사 추천위 구성안을 결정하도록 하고, 의회 추천인 몫이 줄어드는 안이 확정되는 과정과 내용을 구청이 적극적으로 알렸어야 했다. 의원들이 정관을 통해 센터 인사 검증에 나서려 하니, 운영규정으로 감시·견제를 벗어난 것 아니냐. 사실상 ‘의회 패싱’이나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반면 남구 관계자는 "정관과 운영규정은 센터 이사회가 의결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관련 의결 과정과 결과 모두 의회와 이미 공유했다. 항간에 떠도는 내정설은 실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도시재생센터의 대표이사 후보자 채용 절차는 11일 2차 면접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류태환 대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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