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2)은 지난 11월 7일 열린 문화융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이 문화예술분야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예술 자원을 특성화하고 지역학 연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질의를 통해 “전남의 문화예술은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깊이와 매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를 대표할 만한 상징적 행사나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전남이 진정한 K-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정책과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예향 전남 위상 제고와 관련하여 “지역 브랜드와 밀접하게 연결된 지역학 연구에도 힘써야 한다”며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전남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전남의 독자적인 문화 브랜드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올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임에도 전남은 이를 기리는 기념행사 추진에 소극적이다”며, “전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이야말로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행사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전남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자원 발굴과 기념행사 유치를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