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미경 의원(정의당ㆍ비례)은 지난 11월 6일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어린이 활동공간에서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됨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어린이 활동공간이란 환경보건법에 따라 만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인 놀이터, 영유아 보육시설 등을 말한다.
올해 도내 놀이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의 도료ㆍ마감재ㆍ바닥재 시설 노후화에 따른 중금속 검출 또는 실내공기질 악화 우려가 있는 203곳을 점검한 결과 교실 20곳, 유치원 3곳, 놀이터 3곳, 총 26곳(12.8%)이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초과했다.
김미경 의원은 “매년 지도점검을 하고 개선명령을 내리지만, 중금속 기준초과에 대한 적발은 계속 되풀이되며, 부적합 사항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어린이가 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엄격하고 면밀한 관리 기준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성인과 달리 면역력이 약해 머무는 공간에 대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상세한 결과 공개와 지속적인 점검ㆍ 교체를 통해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을 빠르게 개선하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