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17일 김 씨와 신 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9년 9월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씨와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고, 뉴스타파는 이를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검찰은 김 씨가 인터뷰 닷새 뒤 신 씨에게 책 3권 값 명목으로 1억 6500만 원을 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