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올해 12월부터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 5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고흥 문화대전’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디지털 고흥 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된 고흥군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200자 원고지 기준 총 8천여 매 분량의 텍스트와 2천 건 이상의 사진 및 동영상 콘텐츠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될 ‘디지털 고흥 문화대전’은 기초자료 수집, 원고 집필 및 교열 검수, 멀티미디어 제작,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2026년 12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군의 변화한 모습을 충분히 알리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증보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구축돼 우주항공 중심도시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고흥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지금까지 고흥군에서 수집한 수많은 자료를 사용자가 쉽게 검색하고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한국학의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협력사업으로 고흥군의 정체성 확립과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