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전경
2021년 경·검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환경 변화로 지연이 심각했던 경찰서 수사과의 평균 사건처리 기간이 빠르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보유한 장기사건 비율은 최고점인 지난해 10월말 기준 799건 대비 지난달 말 기준 466건으로 41.6% 대폭 감소했다.
광주경찰청은 2023년 11월부터 자체시책인 장기사건 집중관리 TF를 편성해 운영한 결과, 수사과 평균 사건처리 기간이 지난달 말 기준 50.1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93일)과 비교해 46% 줄은 결과다.
TF는 작년 11월 수사 준칙 개정에 따른 고소·고발 전건 접수 제도가 시행되면서 역대 최대의 사건 건수(7천12건)를 보유하고도 이러한 실적을 냈다.
광주경찰은 일선 경찰서 수사팀 통합, 전문 수사체제 시행 등 조직 체계 개선, 수사 인력 충원 등 체계적인 사건 관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청 관계자는 "지표 향상에 자만하지 않고, TF 성과가 시민들의 치안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