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장애인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이 9월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진보당) 의원에 따르면 서구 장애인 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8명 가운데 시 소속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임금이 당초 지급일인 25일보다 하루 뒤인 26일 오후에야 뒤늦게 지급됐다는 것.
이들의 월급은 기금 50%, 시 25%, 구 25%의 예산에서 마련되는데 서구 장애인 체육회 담당자가 시에서 주는 교부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늦게 인지하면서 이런 불상사가 초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진 의원은 "교부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면, 담당 직원이 미리 확인하여 임금지불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임금을 뒤늦게 지불하고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5개 자치구 중 서구 장애인 체육회만 이러한 일이 생겼다”며,“임금체불에 대한 엄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공공기관은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