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5)은 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투입된 시 보조금에 대한 이월금, 환급금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광주시의 대학지원 관리 역량이 부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전남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진행하는 지역혁신플랫폼(GJRIS)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500억 원으로, 매년 700억 원이 투입되는 교육부 지원의 대형 교육연구사업이다. 국비 500억 원, 시비 100억 원, 도비 100억 원으로 구성, 5년 간 추진되는 사업은 2022년까지 1단계를 마치고 현재 2단계 4년차로 접어드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교육부 주관 전국 지역혁신플랫폼 연차평가에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데다 플랫폼 1단계 사업 기간 예산 집행률은 평균 76%였고, 매년 110억 원의 예산이 이월됐고, 예산 불용에 따른 보조금 100억 원을 국고로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어 "RISE, 글로컬대학 등 향후 정부의 대학지원 사업체계가 지자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이라며 "지역산업 현장과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광주시의 보다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