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신임 소방공무원들의 첫 시작을 격려하며 특강을 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신임 소방공무원들의 첫 시작을 격려했다. 특히 강 시장은 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연설을 인용, 안전한 소방활동을 거듭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소방학교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과정 교육생 123명을 만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때로는 죽음도, 눈앞의 불길도, 두렵지 않게 한다. 청년 강기정에겐 민주주의가 그랬다”면서 “여러분은 구조현장에서 두 사람을 구해야 한다. 한 명은 위기에 처한 시민이고 다른 한 명은 자기 자신이다. 두 명의 목숨을 구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슴 속에 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외상사건 구조활동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면증, 우울증 등 마음건강을 염려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앞으로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소방직을 선택한 이유로 절반이 넘는 분들이 ‘생명을 살리는 보람 있는 직업’이라고 답했다. 국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명예로운 직업이라는 자긍심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긍지를 가지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안전한 소방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