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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억 이상 거래 비중 ‘역대 최대’...‘똘똘한 한 채’ 쏠림 심화

등록일 2023년09월07일 09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1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작용하면서 중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모두 2만1629건으로, 이 가운데 8562건(39.6%)이 10억원 이상 거래였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거래가가 10억원을 넘긴 셈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1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7월 기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처음으로 10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10%를 넘어 11.1%를 기록했고, 2018년 12.5%, 2019년 25.6%로 치솟았다. 2020년에는 21.6%로 소폭 하락했다가 2021년과 2022년에는 36.4%로 올랐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 올해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올해 1∼7월 서초구의 아파트 거래 955건 중 89.3%(853건)가 10억원 이상이었다. 용산구가 86.2%로 그 뒤를 이었고, 강남구 85.5%, 송파구 77.4%, 성동구 67.4%, 마포구 63.9%, 광진구 60.2%, 종로구 57.5%, 강동구 53.9%, 양천구 49.9%, 동작구 49.8%, 영등포구 4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북구였다. 올해 1∼7월 강북구의 아파트 거래 447건 중 불과 5건(1.1%)만 1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난 배경에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 주택 여려 채를 보유하던 집주인들이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우수한 입지에 1∼2채만 남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10억원 이하 매물 자체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기준 11억8519만원으로 집계됐다. 1㎡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12만원이었다. 최근 서울의 주택 거래가 살아나면서 4인 가족이 거주할 만한 전용면적 84㎡ 안팎의 아파트 호가는 서울 외곽 지역 기준으로 9억∼12억원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더 넒은 면적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자연스럽게 중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입지가 우수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도 허용되면서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 15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 담보대출을 전면 금지

하던 규제를 해제한 바 있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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