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히기 위해 하천에서 발을 담그던 90대 노인이 숨진채 발견됐다.
8일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분께 화순 도암면 도장리 도장마을 해망산교 부근 하천에서 A(91)씨가 타고 다니던 전동차가 오전부터 길가에 계속 세워져 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도중 하천에서 발견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A씨가 더위로 인해 하천에 발을 담그러 갔다가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범죄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