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토론을 두고 공방을 벌였던 여야가 오늘(13일) 토론회를 위한 실무 협상에 착수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모두 적극 참여하겠단 의사를 밝힌 만큼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당은 3대3 실무 협상단을 만들어 이날 오후 만나 토론회 일정 등을 논의한다.
전날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양당이 토론회에 적극 임하기로 했다"며 주관 언론사, 토론 주제 등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데 협의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토론 주제다. 이재명 후보 측은 정책과 비전 중심 토론회를, 윤석열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 등 검증 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이 토론 주제에 포함될지 여부다. 성일종 의원은 "모든 것을 다 포함해서 한다"면서 "협상단에서 주제 등을 논의하는데, 어떤 것도 다 다룰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양측이 실무 협상에 돌입하는 만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토론은 이번 달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