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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보이스피싱 급증세 꺾었다"…유관기관 합동 대응 성과

등록일 2021년12월15일 10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 경찰이 지난해 두 배가량 급증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올해 총력 대응을 펼쳐 급증세를 꺾었다.

유관기관과 함께 신고체계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대비 절반에 가까운 피해를 예방했고, 600여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 광주 보이스피싱 범죄 "급증세 꺾었다"

올해 11월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5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3건 대비 8.7%(55건) 소폭 감소한 수치다.

2020년 광주지역에서 전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715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 시민들이 158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급증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광주 경찰은 올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대응했다.

금융회사의 경찰 신고체계 강화 및 시민감시단 운영 등을 실시한 결과, 올해 5월 이후(5~11월) 보이스피싱 피해가 전년 동기대비 22.4%(85건) 감소했다.

올해 11월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19억2천만원) 증가했으나, 신고체계 강화 이후에는 6.6%(5억6천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이스피싱 뿌리 뽑는다' 추가 대응 총력
◇ 출동 횟수 20배 늘리고, 600여명 검거

광주경찰청과 금감원 광주전남지원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의 고액 현금인출 시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위한 신고지침을 지난 5월부터 시행했다.

신고지침의 핵심은 현금인출액이 일정 금액을 넘는 경우 원칙적으로 신고해 경찰의 보이스피싱 여부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신고체계가 강화된 5월 이후(5~11월) 경찰의 출동 횟수는 총 3천807건으로 하루 평균 31회 출동했다.

신고체계 강화 이후 영업점 출동 횟수가 전년 대비 약 20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로 인해 5월 이후 보이스피싱 전체 발생 건수(294건) 대비 46%에 해당하는 136건, 30억원 규모의 피해를 사전에 막는 성과를 냈다.

검거에도 큰 성과를 내 올해 11월까지 총 601명을 검거했다.

특히 해외(중국 연길·청도) 소재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원 18명을 검거(구속 12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검거 인원 중 일명 '수거책'이 36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주 경찰은 보이스피싱 확산세를 확실히 꺾기 위해 추가 대응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현행 신고체계가 범죄 예방에 효과를 내고 있어, 고객 대상 홍보를 강화해 반발을 줄여가며 시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의 89%가 휴대전화에 불법 앱을 설치하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경찰청 공식 보이스피싱 탐지 앱 '시티즌 코난' 설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 소탕에도 나선다.

해외조직 소탕을 위해 수사·형사·외사·사이버 등 수사부서가 협력해 해외총책 등 범죄조직 집중 검거 기간을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운영한다.

총책 수사와 조직 와해를 유도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이 합동으로 범죄단체 가담자 대상 특별 자수 기간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과도 협력해 금융회사의 보이스피싱 대응 매뉴얼 준수 등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신종 수법에 대한 정보도 받을 예정이다.

광주 경찰청 관계자는 "광주지역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올해 증가세를 꺾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관·금융기관과의 공동대응과 현장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더불어 시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스피싱 범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고 진화하므로 시민들은 기관에서 배포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살펴주고, 불편하더라도 관계 기관 대응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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