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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경기지사 인터뷰 끊을 때 여기까지인가보다 했는데…”

등록일 2021년12월09일 09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경기지사 당선됐을 때) 불편한 질문이 있다고 인터뷰를 끊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 여기까지인가 보다’ 했다”면서도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자기를 계속해서 바꿔나가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지사 될 때 남북정상회담을 하면서 여당 분위기여서 경기지사가 됐다. 자기 힘으로 된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된 후 방송사와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돌아가면서 하던 중 민감한 질문을 하자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당시 이 후보는 “대변인, 이거 하고 더 이상 하지 마. 엉뚱한 이야기를 자꾸 해서 안 돼” “내가 끊어버릴 거야. 예의가 없어. 다 어겼어. 싹 다 어겼어. 예의가 없어. 다 커트야”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이 후보가 ‘발전도상인’이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발전도상국처럼 발전해 가는 나라만 있는 게 아니고, 발전해가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에서 유 전 이사장이 만든 조어(造語)다.

그는 “이 후보는 한 인간으로, 정치인으로 볼 때 완성형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을 때는 “엉망인 점이 많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5년 전과 매우 다르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의 키워드로 ‘생존자, 발전도상인, 과제중심형’을 꼽았다. ‘생존자’에 대해선 “이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안동 오지 화전민 가정에서 살았고, 18세까지는 도시빈민가정 소년 노동자로 산재도 여러 번 당했다”면서 “공부를 한 이유도 생존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으로도 10여년 간 생존자에 가까운 경로를 거쳤다”며 “작년에 대법원에서 무죄판결 받은 그 건이 다르게 나왔더라면 정치적으로 사망했다”고 했다.

‘과제중심형’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을 받는 것과 맞닿아 있는 특징”이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총론에서 각론으로 내려가는 게 아니고 각론을 바로 들고 나온다. 현안 과제를 바로 들고 나와 나름의 해법을 밀고 나간다”며 “굉장히 특이하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 4월 “정치 비평이나 기성 미디어를 통한 시사 토론, 인터뷰 등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날 1년 8개월 만에 ‘정치 비평가’로 돌아왔다.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면서 “저는 이재명 캠프와 오늘 (방송) 출연에 관해서 아무 소통이 없었고, 키워드도 제가 뽑은 것이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에 속한 적도 없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현재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안 있을 것이고, 이 후보가 대통령 된다고 해서 정부의 어떤 직책을 받을 일도 없고, 그가 속한 당에 후보로 출마할 일도 전혀 없는 사람으로서 나왔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이 제도권 정치 복귀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가에 선을 그은 것이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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