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전경]
한국개인정보원 설립과 관련해 전남 나주 주민단체들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기능을 분할해 이전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빛가람주민참여연대 등 6개 주민단체는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광주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보호본부 인력을 자신의 지역구로 빼내 한국개인정보원을 별도로 설립하려는 시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기본 목표인데 아직 꽃도 피지 못한 상태에서 중간에 조직 빼가기를 시도하는 것은 찬물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역구 의원의 제 지역구 챙기기 외에는 아무런 명분도 실익도 없는 만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쪼개기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